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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 명절이 더 외로운 이웃…온정의 손길 ‘뚝’

작성자 : 일정관리자
작성일 : 2014.01.30 11:38
조회 : 3324
첨부파일 : kbs.pngkbs1.png


 

http://news.kbs.co.kr/news/NewsView.do?SEARCH_NEWS_CODE=2799221 

 

<앵커 멘트>

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.

어려운 이웃들은 이번 설이 더 쓸쓸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.

연말연시에 집중됐던 후원이 확 줄었기 때문입니다.

김영은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연탄을 때며 겨울을 나는 서울의 달동네.

연탄은행이 운영하는 동네 창고를 보니 벽 한쪽에만 연탄이 쌓여있습니다.

이달 초가 지나면서 후원이 끊겼기 때문입니다.

물량 부족으로 한 가구에 배달되는 연탄은 30장 정도.

일주일분 밖에 안됩니다.

<인터뷰> 유성남(83살/주민) : "11월에 좀 들어왔고 12월에 조금 적게 들어왔고요. 그래 갖고 이게 달리는 거라."

지금 남아있는 연탄으로는 달동네 6백 가구가 설 연휴조차 제대로 지낼 수 없습니다.

지난 3개월 동안 후원 받은 연탄은 2백만 장으로, 앞으로 겨울을 나려면 백만 장이 더 필요하지만, 현재 창고에는 천 장만 남아 있는 상탭니다.

<인터뷰> 허기복(서울연탄은행 대표) : "사람들이 잊고 후원을 안하다 보니까...많은 분들이 연탄을 한번 드리면 끝났구나 (생각하는데) 근데 연탄은 4월 초까지 필요하거든요."

다른 복지시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.

설 연휴를 앞두고 이 보육원에 들어온 물품은 20kg짜리 쌀 10포와 컵라면 20상자뿐입니다.

이달 들어 후원이 급감했는데, 지난해 초 들어온 쌀 100포에 비하면 1/10 수준입니다.

<인터뷰> 부청하(상록보육원장) : "이런 시설은 365일 후원이 필요하거든요. 한꺼번에 많은 걸 주는 것보다는 적은 돈을 가지고도 필요한 걸 도와주는 게..."

들뜬 설 분위기에도 마음이 쓸쓸한 사람들.

반짝 기부보다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해 보입니다.

KBS 뉴스 김영은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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